[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벨렌시아)가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소속팀 승리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발렌시아는 '대어'를 낚았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메스티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를 안방에서 꺾은 것은 13년 만이다. 막시 고메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발렌시아를 거세가 몰아붙였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4분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발렌시아는 선취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고메스가 실축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후 경기 흐름은 홈팀 발렌시아쪽으로 넘어갔다.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고메스가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분 고메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조르디 알바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갔다.
그는 추가골도 넣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지나쳐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 됐다.
발렌시아는 9승 7무 5패(승점34)가 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발렌시아에 일격을 당한 바르셀로나는 13승 4무 4패(승점43)으로 1위를 지켰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43)에게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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