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뉴캐슬과 작별…구단 공식 발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성용(31)이 소속팀과 인연을 정리했다. 1년 6개월여 만에 뉴캐슬과 관계를 끝냈다.

뉴캐슬 구단은 1일(한국시간) "기성용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과 뉴캐슬은 결별이 예고됐다.

그는 팀내 입지가 좁아지자 이적을 요청했고 구단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을 허락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8년 6월 스완지시티에서 뉴캐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8-19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왔으나 올 시즌에는 그라운드로 나서는 횟수 크게 줄었다. 기성용은 스티브 부르스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단 한 번이었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과 같은 좋은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팬들이 그동안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 (뉴캐슬에서)더 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래도 뉴캐슬 팬들과보낸 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때때로 축구에서는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도 "기성용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선수 생활에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기성용은 이로써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