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 '미스터트롯' 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10일 예정된 공개 방송부터가 걱정이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난 '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과 전수경 PD는 "이번 주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다"라며 "당장 다음 주 월요일 녹화인데 현장에서 관객들의 점수가 반영되는 터라 제작진의 고민이 크다"라고 했다.
뜨거운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미스터트롯'은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 두번의 녹화가 남아있는 상황.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준 만큼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뜨거운 인기 속에 최근엔 또다른 고민이 생겨났다. 방송이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SNS와 커뮤니티 등에 익숙한 2030 젊은층의 유입으로 인한 결과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몇 차례 진행된 경연의 현장 상황 및 경연 결과가 담긴 내용이 불법으로 공유되고, 이를 온라인 등지에 무분별 유포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고.
이에 대해 서혜진 국장은 "지난 시즌에는 점잖은 중장년층 관객들이 많아서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들어서는 무분별하게 사진을 찍고 올리는 경우가 있더라. 초반에는 여유롭게 생각했으나 그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우려가 된다"라고 강력조치에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은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됐고, 매회 성장하고 있어요.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컬래버레이션도 인상적이에요. 덕분에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전수경 PD)
한편, 10부작으로 기획된 '미스터트롯'은 갈라쇼를 추가로 편성해 선보인다. 이후 '미스터트롯의 맛' '뽕따러가세 시즌2' 등으로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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