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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헤일리에 위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양효진이 넘어졌을 때 정말 철렁했어요."

여자프로배구 현대견설이 4연승으로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로 이겼다.

원정길에서 거둔 값진 승리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로 경기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1, 2세트에서는 상대 강타보다는 페인팅에 리시브와 수비 등 리듬이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인터뷰실로 오기 전 경기 종료 후 코트 안에서 정리 운동을 하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헤일리(미국)에게 직접 갔다. 그는 헤일리를 격려했다.

이 감독은 "(헤일리가)김연견이 다친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더라"면서 "의기소침해 진 것 같아서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4세트 14-12로 앞선 가운데 수비 과정에서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을 다쳤다.

착지 과정에서 헤일리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다. 김연견은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감독은 이겼지만 김연견 부상으로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 여기에 4세트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도 부상을 당할 번 했다. 블로킹 후 착지하는 도중 공의 진행 방향을 살피다 고예림의 팔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이어 넘어지는 과정에서 리베로 심미옥과 엉켜 중싱믈 잃고 넘어졌다. 양효진도 충격 때문에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코트 안에서 선수들끼리 사인이 맞지 않거나 동선이 겹치는 경우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면서 "(양)효진이 때문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헤일리에게는 '김연견 몫까지 하면 된다'고 애기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에도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0승 11패가 되면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박미희 흥국셍명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정말 이겼어여하는데 그랗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은 "그래도 계속 두드려야한다"며 "선수들이 연패가 계속돼 더 힘들어할 것 같아 각정이다. 잘 추스리고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당분간 경기가 없다. 11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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