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변호사 겸 유튜버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과 폭행 사건을 조작해 거액의 합의금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2015년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강용석은 증권회사 임원 A씨에 폭행을 당한 도도맘에게 합의금 액수를 올리자며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사건에 개입했던 강용석은 도도맘에게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보냈다. 도도맘이 거짓말을 부담스러워하자 강 변호사는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이라고 말했다. 도도맘이 "(A씨가) 전혀 만지려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음에도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포함했다.
이번 보도로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도도맘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과 유명 블로거 활동, 불륜 스캔들과 이혼, 정치계 입문설 등으로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어왔다.
도도맘은 지난 2000년 18살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대전 지역 예선에서 미스 현대자동차로 선정됐다. 이후 결혼 후 딸과 아들을 낳고 파워 블로거로 활동했다.
2014년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휘말린 도도맘은 TV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 이를 강력하게 부정했으나 결국 남편과는 이혼했다. 2015년 활동을 재개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만나며 정치계 입문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유튜버로 활동하는 한편 최근 건설회사에서 계약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선 도도맘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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