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헤타페 호르메 몰리나(38, 스페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23분 호르메 몰리나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카를로스 솔레르(23, 스페인)를 대신해 이강인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레오네사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 이후 3경기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반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프리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미끄러지면서 마무리 슈팅을 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발렌시아는 후반 42분 제이미 마타(32, 스페인)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0승 7무 6패, 승점 37점으로 라리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9)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헤타페는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12승 6무 5패, 승점 42점으로 단독 3위에 오르면서 돌풍을 이어갔다.
한편 이강인은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1점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