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 챌린지' 참여와 관련된 악플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6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안 한다고 누가 뭐라고 했니, 그냥 조용히 혼자 안 하면 되지 왜 했네 안 했네 이야기 하는지, 관종이네' 하는 댓글들을 보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 노브라가 선택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고, 그렇게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또한 "방송에서도 노브라에 대해 '좋네 아니네'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다만 브래지어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실험 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노브라 데이를 통해 제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다.하지만 그것이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였다"라고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불편하다면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 용기가 필요했던 누군가에겐 서로의 계기가 되어주고. 그에 발맞추어 노브라를 바라보는 시선도 선택을 존중한다는 인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후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겹의 속옷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1인치의 장벽 봉감독님 오마주)"라며 "노브라로 생방송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 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이죠.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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