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야생 버라이어티의 산증인 김준호가 '더 짠내투어' 고정출연을 꿰찼다. 김준호는 그간 '1박2일' '친한예능'까지,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뜨겁게 활약해 왔다.
17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 김준호는 고정 출연을 확정 짓고 첫 투어의 행선지인 강화도로 향했다. 오프닝에서 김준호는 "새로운 바람, 새로운 피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밝히며 새 고정 멤버가 된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방송국을 향해 감사의 큰절을 올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김준호는 강화도 투어의 콘셉트로 '오 마이 갓성비'를 내세웠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아침 식사를 하러 간 김준호의 팀은 무려 6000 원에 13첩 반상이 나오는 갓성비 식당에 물개 박수를 쳤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김준호는 빈주리, 밴댕이, 순무김치 등 강화도 특산물 반찬에 대해 식당 사장님의 멘트를 그대로 가져다 붙이는 '복붙개그'와 함께 웃음폭탄을 던졌다.
첫 투어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은 김준호는 다음 행선지인 소창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천에 도장을 찍어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너무 체험에만 몰두한 나머지 멘트 증발, 분량 상실 상황을 맞았다. 이에 김준호는 손수건을 통해 '사랑의 불시착' 상황극을 진행하며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지만 결국 평균 40점대의 처참한 점수로 절망과 함께 웃픈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겨울 바다와 함께 조개구이를 제안했던 김준호는 아침부터 가지고 다니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캐리어에서 호미와 어부 장화 등 조개 캐기 장비를 꺼내는 야생 버라이어티 정신으로 멤버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점입가경으로 갯벌에서 오디오 스태프 및 멤버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위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국 오디오 스태프를 갯벌에 버리고 오디오 장비만 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이에 김준호는 "내가 원한 그림은 이게 아니었는데"라고 절규해 보는 이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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