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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2' 안효섭, 한석규 향한 이별 선언…자체최고 25.5% 돌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최고 시청률 25.5%까지 치솟는 파죽지세 상승세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3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3.9%, 전국 시청률 22.7%, 순간 최고 시청률 25.5%를 돌파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8.5%를 기록, 월요일 전 채널에서 1위 왕좌를 수성하면서 확고부동한 1인자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SBS]

13회분에서는 차은재(이성경)과 서우진(안효섭)이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환상적인 콤바인'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우진은 이전과는 다르게 돌담병원 곳곳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가하면, 차은재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하라구"라는 격려인사를 던지는 등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은재 오빠의 의료과실을 덮어주지 않은 탓에 수술방 출입금지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히죽 웃어 보이던 서우진은 VIP수술 때문에 예민해진 박민국(김주헌)을 일부러 자극, 수술방 출입금지를 풀어버리는 재간을 발휘하기도 했다.

차은재는 다리 절단 환자 수술에 콤바인 하라는 김사부(한석규)의 지시를 받고 김사부가 처방한 약의 마지막 두 알을 입에 넣고서 수술실로 향했던 상태. 하지만 차은재가 김사부에게 울렁증 약 처방전을 넘겨달라고 하자 김사부는 소화제라고 밝힌데 이어,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자문한 결과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이라고 밝혀 차은재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리고 김사부는 "더 이상 압박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넌 잘 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라고 차은재를 다독였다. 그럼에도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이제 어떡하냐'고 불안해했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서우진의 충고에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수술에 들어간 서우진이 환자의 다이아프람(Diaphragm:횡격막)이 찢어진 걸 발견하고는 차은재에게 전화해 "콤바인 가능합니까?"라며 차은재를 불러냈던 것. 차은재가 '무슨 꼴을 더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냐?'라며 화를 냈지만, 서우진은 그동안 차은재가 해낸 수술들을 열거하면서 차은재의 의지를 북돋웠다.

이에 차은재는 얼마 전 수술실에서 "이건 니 수술이야. 니 확신대로 계속해"라고 용기를 안겨줬던 김사부의 말들을 떠올렸고, 결국 수술실에 들어섰다. 그리고 차은재는 식은땀을 연신 흘리면서도 차근하게 수술을 이어갔고, 수술 중간 서우진과도 의견을 맞추며 멋지게 콤바인을 이뤄냈다. 더욱이 차은재는 수술 후 김사부가 있는 다른 수술방으로 뛰어 들어가서도 "벌써 한탕 뛰고 오는 길입니다. 끄떡없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김사부의 나직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서우진이 김사부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배 임현준(박종환)과 사채업자들에게 김사부의 이름이 거론되는 협박을 받은 서우진은 돌담병원으로 돌아와 퇴근하려던 김사부 앞으로 걸어갔고 "아무래도 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서우진은 "사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요"라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눈물방울을 떨궜다. 서우진의 눈물과 이별인사에 충격을 받은 김사부의 눈빛이 드리워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8일 오후 9시 40분 14회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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