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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39점' GS칼텍스, 혈투 끝 선두 현대건설 제압…승점 1점 차 맹추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칼텍스가 혈투 끝에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4 28-30 24-26 15-12)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6-16에서 상대 범실과 권민지의 블로킹, 이소영의 퀵오픈,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순식간에 24-17로 달아났다. 이어 이소영이 24-20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3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선수들이 23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는 2세트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8-8에서 러츠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러츠, 강소휘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스코어를 20-12로 만들었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25-14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3-24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헤일리의 오픈 성공으로 듀스를 만들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이어 28-28에서 헤일리와 정지윤이 연이어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3세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4-21에서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24-24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헤일리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5세트 후반까지 12-12로 팽팽히 맞서며 접전을 벌였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가 23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가 23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마지막 순간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13-12를 만든 뒤 현대건설 헤일리의 공격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14-12에서 러츠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태며 17승 8패, 승점 51점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52)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판 대역전 우승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인 39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강소휘 22득점, 이소영 13득점, 한수지 11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헤일리가 18득점, 정지윤 15득점, 고예림 11득점, 황민경 10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막판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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