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정균이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과의 6월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다.
김정균은 지난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균은 사비로 한우와 와인을 사왔고, 멤버들은 "무슨 좋은 일 있나보다"고 촉을 세웠다. 김정균은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결혼 사실을 깜짝 알렸다.
모바일 청첩장을 받은 멤버들은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이 잘 가더라"고 반응 하면서도 김정균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정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소식을 내 입으로 전하기가 쑥쓰러웠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정균은 멤버들 앞에서 정민경과의 6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예비신부 정민경은 김정균과 오래 알고 지낸 데뷔 동기로, 조하나 강문영과도 인연이 있었다.
김정균은 정민경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연인으로 발전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전하며, 김정균이 65년생, 정민경이 69년생으로 두 사람은 네 살 차이라고 말했다.
구본승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김정균은 "단순했다. 동기 모임 식사하는데 고기 먹고 술도 먹는데 옆에 보니까 술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 '오빠 밥 안 먹으면 제가 먹으면 안 될까요' 그랬다. '오빠 전 밥이 좋아요'라길래 '밥만 먹여주면 되겠냐?'고 했다. 볼 때마다 예쁘더라. 나랑 사귀자 했더니 장난인 줄 알더라"고 답했다.
김정균은 밴드와 노래를 불러준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불청' 멤버들은 즉석에서 전화연결로 예비신부를 만났다.
최민용이 "사랑하세요?"라고 묻자 정민경은 "너무 사랑하죠"라고 답했고, 김정균이 "순수하고 착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광규가 장난스럽게 "밥만 먹여주면 결혼한다고 했다면서요"라고 묻자 정민경은 "진짜 저는 밥만 먹여주면 돼요"라고 대답해 멤버들의 질투 섞인 부러움을 샀다.
김정균은 1991년 데뷔한 KBS 탤런트 14기로 '내일은 사랑' '청춘극장'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했다. 김정균은 1999년 승무원 출신의 A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9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하나가 있다.
정민경은 1969년생으로 지난 19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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