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현주가 상금을 기부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박현주가 상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박현주는 구단과 모기업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가 수여한 '서브퀸' 상을 받고 상금 100만원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현주는 "지난 4라운드부터 서브 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았다"며 "이런 뜻에 작게나마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현주는 중앙여고 졸업반이던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으로부터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아 V리그에 데뷔했다.
왼손잡이 라이트인 박현주는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지금까지 25경기(82세트)에 출전해 103득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 27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는 이재영과 루시아(아르헨티나)가 각각 대표팀 차출에 이어 부상으로 재활을 하는 동안 코트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박현주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서브퀸 상을 신설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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