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시즌 개막을 맞아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목표 달성을 위한 도잔에 나섰다.
선수들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저마다 달성할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 선수들은 이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와 메사 캠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가장 큰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이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용규는 "팬을 위해 가을야구 진출은 당연한 목표"라면서 "그에 앞서 '한화 야구가 달라졌다', '팀이 활기차 졌다'는 말을 듣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달라진 모습을 위해 나부터 전력질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테랑이자 팀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 김태균도 "팀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개인 기록은 따라온다"며 "올 시즌은 팀을 우선 생각하고 싶다. 지난 2018년과 같이 좋은 분위기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맡은 임무를 잘 해내는 선수라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통해 팀에 공헌하겠다는 선수도 있다. 구단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과 궤는 같지만 개인적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통해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송광민은 '전경기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지금 캠프에서의 모습을 시즌 내내 기억하고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전 경기 출전은 부상도 없어야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납득 가능한 성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전경기 출전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상원은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한다. 그는 "야구대표팀에 선정될 수 있는 합당한 성적을 내면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구단은 또한 "많은 선수들이 타율, 타점, 평균자책점, 홀드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도전과 헌신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9일 귀국길에 오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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