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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마무리 허문회 롯데 감독 "뿌듯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선수단은 지난 1월 30일부터 16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 캠프를 차렸다.

하문회 롯데 감독을 비롯한 캠프 참가 선수단은 모두 48일 동안 일정을 마치고 17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단은 지난달(2월) 중순까지는 '루틴조' 운영을 통한 훈련 습관 조성 및 실전 투입이 가능한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후 같은달 19일 자체 평가전을 시작으로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등 실전 위주 일정을 소화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6일 호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6일 호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번 캠프에서는 5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5차례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다. 또한 자체 청백전도 7차례 진행했다.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투수조에서는 좌안 정태승이, 야수조에서는 정훈이 각각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캠프기간 내내 매우 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허 감독은 "투수와 야수진 모두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진 것 같다. 뿌듯하다"며 "캠프를 떠나기 전 투수와 야수진 모두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잘 마쳐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오프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로 안치홍(내야수)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지성준(포수)도 데려왔다. 그리고 외국인선수 3명도 모두 새 얼굴로 바꿨다.

허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력 상승이 예상돼 감독으로서 흐뭇하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특정 선수를 꼽지는 않았다. 허 감독은 "지금시기에는 특정 선수가 크게 눈에 띄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투수와 야수 모두 어느 정도의 기량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귀국 후 20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21일부터는 사직구장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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