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 인사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도미니크 블랑 스위스 축구협회장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블랑 회장은 확진 판정 이후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위스 축구협회 본부도 문을 닫았다.
블랑 회장은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당시 행사에서 블랑 회장과 접촉했던 관계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스위스는 현재 2천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근 축구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에잔젤로스 마리나키스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첼시의 허드슨-오도이도, 삼프도리아 마놀로 가비아디니, 유벤투스 다니엘로 루가니, 보르도의 석현준까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유럽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직격탄을 맞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중단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도 일정이 연기됐다.
오는 6월로 예정됐던 유로2020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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