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히어로즈 구단은 "퓨처스(2군)팀 소속 선수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해당 선수는 전날 오전 퓨처스팀 훈련 장소인 고양구장에 도착한 뒤 발열 체크과정에서 고열 증세를 보였다. 히어로즈 구단은 "당시 38.3도가 나와 즉시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퓨처스팀을 비롯해 1군 선수단 모두 이날 훈련과 자체 청백전(1군)을 중단했다. 선수단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두산 베어스도 이날 소식을 접하고 1, 2군 모두 훈련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퓨처스팀이 귀국할 당시 대만에서 히어로즈 선수단과 같은 특별 전세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검사 결과는 오전 9시경 나왔다"며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해당 선수는 퓨처스팀 숙소 1인실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자가 격리 기간은 2주다. 구단은 "이후 증상 여부를 다시 살핀 뒤 훈련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즈 선수단은 오는 18일까지는 자가 격리를 겸한 휴식을 취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선수단은 19일부터 고척 스카이돔(1군)과 고양구장(2군)에서 각각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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