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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국내 첫 홍백전 선발 등판 3이닝 1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꼽히는 양현종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현종은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소속팀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했다. KIA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종료 후 이날 처음으로 국내에서 홍백전을 가졌다. 양현종은 백팀 선발투수로 나왔고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는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박찬호와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프레스턴 터커에게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주자 김선빈이 아웃돼 양현종은 한숨을 돌렸다. 그는 이어 타석에 나온 나지완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최정용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정훈을 유격수쪽 병살타로 유도했고 한승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최원준과 박찬호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주자를 내보냈으나 다시 만난 터커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타석에서는 나지완과 김호령이 돋보였다. 나지완은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김호령도 솔로 홈런을 비롯해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뽐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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