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어쩌다 가족'이 특색 있는 캐릭터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9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전국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어쩌다 가족'(극본 김번, 성윤진 연출 김창동 제작 산사픽처스)은 성동일(성동일 역), 진희경(진희경 역), 김광규(김광규 역), 오현경(오현경 역)부터 서지석(김지석 역) 이본(이본 역), 권은빈(성하늘 역), 여원(여원 역), 김민교(김민교 역), 안드레아스(레오 역), 길은혜(길은혜 역), 서연우(김연우 역)까지, 특색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대박 예능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먼저 성동일은 등장부터 명불허전 생동감 넘치는 아재미(美)를 발휘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마치 우리네 아버지를 보는 듯 도를 지나친(?) 능청스러운 모습이 배꼽을 저격한 것. 그는 TV를 보며 발을 긁는 친근감 200%의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김민교와 레오에게 쉼 없이 고함을 지르며 극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재미를 안겼다.
김광규와 오현경은 유학도중 몰래 집으로 돌아온 성동일의 딸 성하늘을 위한 특급 작전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원래 성하늘의 방이었던 곳에 새로운 사람이 입주, 다시 집을 나가야 했기 때문. 이에 시간을 벌어달라는 오현경의 미션을 받고 트로트를 열창하는 김광규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석과 이본은 요절복통 로맨스로 극의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이본은 술빵을 먹고 만취해 김지석에게 취중고백을 하며 고성방가를 지르는 등 못 말리는 주정으로 극의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한편, 방송말미 성동일과 진희경은 성하늘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이본이 술주정을 부리는 CCTV를 확인하다 성하늘의 모습을 발견, 충격을 받은 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다음 주 방송에서 밝혀질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성동일,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 '한참 웃었어요. 다음 주도 기대 많이 하고 기다릴게요' '여기 명품배우들 다 나오네요 케미가 정말 좋아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습니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여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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