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수찬이 '전국노래자랑' 출연부터 '미스터트롯' 탈락까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김수찬은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세 트로트 가수로 거듭난 김수찬은 "그동안 많이 바빠졌다.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일담도 전했다.
김수찬은 "준결승 무대를 마치고 남진 선생님이 노하셨다. 결과가 살짝 아쉬워, 선생님이 많이 서운해하셨다"고 운을 뗐다. 김수찬은 "모두 아시겠지만 당시 300 대 0으로 졌다"고 답했다.
김수찬은 대결 상대로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냥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어 뽑았다. 목적 역시 '멋진 무대를 만들자'였다. 그래도 0점은 생각 못 했다. 남진 선생님도 있고, 그래도 30점 정도는 나올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0표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다음날 실검 장악도 했다. 어머니도 떨어지려면 이렇게 임팩트 있게 떨어져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유쾌한 반응을 전했다.
김수찬은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과거도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노래자랑'에 젊은 패기로 출연했었다. 그때 보다 지금은 기술도 여유도 많이 생겼다. 우수상을 받았는데 상금은 엄마에게 쓰라고 줬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특집이라 대천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도 참가 가능했다. 그때 어머니와 같이 내려가서 찜질방에서 자면서 참가했다"고 회상했다.
김수찬은 아침 생방송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가창력으로 라이브 공연을 꾸몄다. 또 '미스터트롯'의 패널이었던 노사연을 성대모사 했고, 김영철은 "국내 최초 아니냐"며 만족스러워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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