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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의 자신감 "좋은 투수 많은 불펜, 기대해 주세요"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안방마님 이재원이 팀 투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SK는 지난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을 끝으로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팀 간 교류전 준비에 돌입했다.

SK는 청백전 기간 동안 국내 투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넘어온 2016 세이브왕 출신 우완 김세현과 사이드암 김주한 등은 날카로운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SK 와이번스 이재원이 지난 16일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SK 와이번스 이재원이 지난 16일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이들과 호흡을 맞춰온 이재원은 "중간에서 1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투수들이 불펜에 많아졌다"며 "누구 하나 뽑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좋은 공을 던진다. 선발이 5~6회까지만 막아준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각각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로 떠났다. 지난 2년간 불펜의 핵이었던 좌완 김태훈이 선발진으로 이동하는 등 마운드 재편이 불가피했다.

특히 김광현의 이탈은 우승에 도전하는 SK에게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이재원은 올해 함께하는 동료들을 믿는다는 입장이다.

이재원은 "큰 기둥 둘이 빠진 게 사실이지만 SK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불펜 투수들의 페이스가 다 괜찮다. 어린 투수들은 내가 잘 도와줘야 하고 선발로 간 김태훈도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재원은 또 "하재훈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받으며 감탄했었다. 시즌 때도 잘 던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1년 내내 그 구위를 유지했다"며 "하재훈의 공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직구라고 느낀다. 올해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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