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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인기만큼 수많은 루머 "은퇴까지 생각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45년차 가수 혜은이가 인기만큼 수많은 루머에 힘들었던 지난 과거를 털어놨다.

29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혜은이가 출연한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은 혜은이는 데뷔 2년 만에 '당신만을 사랑해'로 가수왕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스승이었던 작곡가 故 길옥윤과 수많은 루머에 시달리며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였다.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하지만 혜은이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루머, 어디 해 봐! 언제까지 하는지' (했다)"라며 지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지난 45년을 지켜냈다.

이날 방송에는 힘든 시간을 떠나보내고, 소중한 인연들과 다시 한번 혜은이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혜은이는 빛나는 청춘을 함께 보낸 가수 전영록과 만난다. 두 사람은 데뷔 전부터 서로의 부모님까지 알고 지낸 50년 절친이다. 혜은이가 강원도 평창에 있는 전영록의 박물관을 찾아 둘은 추억 여행을 한다. 전영록은 "(혜은이는) 남자들도 다 좋아했지만, 여자들이 더 좋아했다. 정말 신데렐라였다"며 당시 대단했던 혜은이의 인기를 증언했다.

또한 1970~80년대 혜은이와 함께 '가요계 미녀 삼총사'로 불린 가수 남궁옥분과 민해경과도 회동한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두 동생이 있어 혜은이는 "힘든 시간도 웃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민해경은 "(연예인) 통틀어서 (혜은이 미모가) 최고다. 나는 그 이야기를 정말 할 수 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남궁옥분은 힘든 시간을 겪어온 혜은이를 보며 "'언니가 이렇게 큰 사람이구나' (생각) 했다"며 가족보다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혜은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봄 밥상을 선물한 시인이자 방송인 정덕희와 뮤지컬 '메노포즈'를 인연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방송인 이영자와의 만남도 그려진다. 또한 이달 초 발표한 혜은이의 신곡 녹음에 45년간 혜은이를 지켜준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팬들과 함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29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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