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움츠러들었던 가요계가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봄을 맞아 하나, 둘 컴백을 알린 데 이어 5월에는 역대급 컴백 전쟁이 예고됐다.
막강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보이그룹부터 믿고 듣는 음원강자까지, 그야말로 '황금 라인업'이 완성됐다. 아이유와 태연X슈가, 볼빨간 사춘기X백현 등 음원 강자들의 출격이 예고됐고,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 NCT127, 아스트로, 데이식스, TXT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아이유-태연-볼빨간사춘기, 믿고듣는 음원강자
나왔다 하면 차트를 장악했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 5월 차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먼저 성시경은 5월 3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시경의 신곡은 봄 분위기가 느껴지는 노래로, 현재 준비 중인 정규 8집의 선공개 곡 형식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가수 아이유와 듀엣 곡 '첫 겨울이니까'를 발매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믿듣탱' 태연은 5월 4일 새 싱글 '해피'(Happy)를 발매한다. 신곡 '해피'는 R&B(리듬 앤드 블루스) 팝 장르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의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표현한 곡이다. 태연은 자신의 생일인 4월 9일 이 곡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부친상을 당하며 싱글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태연은 발매일인 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아이유는 방탄소년단 슈가 손을 잡고 뜨거운 컴백을 알렸다. 아이유는 5월 6일 '에잇'을 발매한다. 지난해 미니앨범 5집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6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 참여는 물론 아이유와 함께 공동 작곡을 하며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볼빨간사춘기도 돌아온다.볼빨간사춘기는 오는 5월 13일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이에 앞서 7일 발표하는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에는 그룹 엑소의 백현이 피처링에 참여해 시너지를 예고했다. 타 가수가 볼빨간사춘기의 곡에 피처링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우지윤 탈퇴 후 안지영 1인 체제의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몬스타엑스-뉴이스트-NCT127, '대세' 보이그룹들 컴백
4월 에이핑크와 (여자)아이들, 에이프릴, 오마이걸 등 걸그룹 대전이 뜨거웠다면 5월은 보이그룹 차례다. 아스트로와 몬스타엑스, 뉴이스트, 데이식스, NCT127, TXT 등이 잇달아 컴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아스트로가 4일 미니 7집 '게이트웨이'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Knock(널 찾아가)'로 컴백한다. 가요계 대표 '청량돌'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 'GATEWAY'에서는 '파워 청량' 매력 발산을 예고했다. 특히 건강 문제로 활동을 멈췄던 문빈까지 합류,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은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 데이식스 등 세 팀이 동시에 컴백,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모두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스타일과 강력한 팬덤을 갖춘 만큼 5월 컴백 대전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새 미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발표하고 약 7개월 만에 국내 컴백한다. 올해 초 미국 첫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서 5위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내는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매 앨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적 성장을 보여왔던 만큼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뉴이스트는 미니 8집 '더 녹턴(The Nocturne)'으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멤버들은 매혹적 몽환미를 발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담아냈다. 뉴이스트의 음악적 변신과 새로운 콘셉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이식스는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을 발표한다. DAY6가 작년부터 전개한 'The Book of Us'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지난해 7월 발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각종 음원차트 정상은 물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NCT127도 하루 차이로 컴백한다.
TXT는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ETERNITY'를 발매한다.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 정규 1집 '꿈의 장: MAGIC'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경험들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TXT는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 탄생을 알린 만큼 대세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T127은 5월 19일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Punch'로 컴백한다. 지난 3월 정규 2집 타이틀곡 '영웅(英雄; Kick It)'를 발매한지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것. 앞서 '영웅'은 국내 각종 음반,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등 가요계를 휩쓸었으며, '빌보드 200' 5위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다. 이번 리캐피지 앨범으로 선보일 활약에 또다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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