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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고향팀 사랑 "KBO리그 응원팀? 당연히 롯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향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추신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라는 사실을 어린아이 같은 순진한 표정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KBO리그는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야구팬들은 KBO리그를 지켜보며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고 있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KBO리그에서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하는지 묻는다. 우리팀 원정 매니저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나는 매니저에게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안 된다고 했다. 롯데를 응원하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부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다. 자연스레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팬이 됐다. 롯데의 레전드이자 1992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박정태가 그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나는 9살 때 야구를 시작했다. 롯데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외삼촌과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꿈꿨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추신수는 "KBO리그의 다른 팀들이 5년에 한 번 우승하는 느낌을 받는 것과 달리 롯데는 그렇지 않다"며 "하지만 부산에서 롯데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은 롯데 선수단을 사랑한다. 야구를 잘하면 신처럼 대하고 부진하면 심한 비판이 뒤따른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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