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이 김동욱과 문가영의 재회 후 재결합 연애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 마지막회에서는 정훈(김동욱 분)과 하진(여하진 역)이 2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차선 도로에서 정훈만이 하진을 본 것이 아니었다. 하진 또한 정훈을 보았고 요동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한 만큼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던 두 사람은 자동차 접촉 사고로 또 한번 우연히 재회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만나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고 말한 하진과 "우리 지금 운명처럼 만난 거잖아요. 안 그래요?"라는 정훈.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고백하며 마음을 재확인 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이 알려지며 정훈과 하진은 또 다시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지만,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과 믿음을 확인했기에 흔들림 없었다. 나아가 정훈은 뉴스라이브 앵커에 복귀하고 하진은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난 여전히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기억들을 마음에 새긴 채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안다. 내 안에 남을 기억들이 흉터가 아닌 추억이 될 수 있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내면 된다는 걸 말이다"라는 정훈의 마지막 내레이션과 함께 서로를 보며 활짝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한 설렘과 여운을 안겼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김동욱과 문가영의 로맨스 서사를 색다르게 풀어내며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로코와 멜로, 코믹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김동욱과 문가영의 호연이 빛났다. '대상 배우' 김동욱은 과잉기억증후군 앵커 이정훈을 통해 멜로킹 자리까지 섭렵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아픔을 담아낸 것은 물론, 하진과의 로맨스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성격부터 저돌적이고 섹시한 매력까지 폭발시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문가영은 첫 멜로 도전으로 '차세대 멜로퀸'의 입지를 굳혔다. 당차고 투명한 성격의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을 맞춤옷 입듯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윤종훈과 김슬기, 장영남, 이승준, 이진혁, 지일주, 주석태 등 매력적인 주조연 캐릭터의 향연도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는 박해진과 김응수 주연의 '꼰대인턴'이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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