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힘을 내요 MLB!'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관중석에 내걸었다.
KIA 구단은 모기업인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와 함께 메이저리그(MLB)와 팬들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홈 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에 선보였다.
구단과 기아차는16일 홈 구장 1루 관중석에 'Bestrong MLB! We’re in this together'(힘을 내요 MLB! 우리가 함께 할게요)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구단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을 통해 생중계되는 점에 맞춰 현수막을 준비했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시청하는 미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고 연대 의식 속에 이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을 비롯해 위더마이어 수석코치, 서재응, 최희섭 코치 그리고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 애런 브룩스, 가뇽(이상 투수) 등 메이저리 출신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팀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개막이 미뤄진 메이저리그 선수 및 관계자와 팬들을 응원하는 마음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ESPN 중계를 통해 미국에서도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지고 있다"며 "우리도 함께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 팬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며 "향후 우호관계 유지를 넘어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사이에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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