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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류현진, MLB 시즌 축소에 연봉 삭감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연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새로운 연봉 지급 방안을 선수 노조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코로나19로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입장 수입, 중계권료 등 주 수입원이 모드 끊기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시스]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시스]

이번 제안은 고액 연봉 선수들의 연봉은 큰 폭으로 줄이고 적은 돈을 받는 선수들의 연봉은 삭감을 최소화하는 쪽이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연봉 2천만 달러를 받는 선수는 515만 달러, 3천만 달러인 선수는 695만 달러, 연봉 3천500만 달러인 경우 784만 달러만 수령하는 식이다. 고연봉 선수일수록 삭감액이 커진다.

연봉 삭감이 현실화될 경우 올해 2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류현진의 경우 605만 달러의 연봉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선수 노조는 올 시즌 경기 수에 따라 연봉을 받기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합의했다. 기존 팀 당 162경기 체제에서 82경기로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선수들의 연봉은 이미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뉴욕 포스트 소속의 조엘 셔먼 기자는 "선수 노조는 연봉 추가 삭감안에 실망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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