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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 제자리로…선발진 5일 로테이션 복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원투 펀치가 정상화됐다. 지난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선발투수로 아드리안 샘슨이 나왔다.

샘슨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족이 있는 미국 워싱턴주로 급하게 출국했다. 아버지 병환이 깊어졌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샘슨의 부친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샘슨은 장례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7일 한국으로 다시 왔다. 시즌 일정을 시작한 소속팀 상황을 이해했다. 그러나 KBO리그 1군 데뷔전 시기는 좀 더 뒤로 미뤘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투수)는 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트레일리는 이후 등판부터는 5일 로테이션을 정상작으로 소회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투수)는 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트레일리는 이후 등판부터는 5일 로테이션을 정상작으로 소회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샘슨은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롯데는 샘슨의 선발 등판 순서에 임시 선발을 투입했다.

세 차례 임시 선발이 마운드 위로 올라갔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베테랑 좌완 장원삼은 흔들렸고 프로 2년 차 기대주 이승헌은 잘 던졌으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일찍 강판됐다. 그리고 이인복으로 '오프너' 카드를 꺼냈지만 역시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샘슨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으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첫 등판이라 투구수를 50개 내외로 미리 정했다.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3.1이닝 동안 2실점했다. 샘슨의 가세로 함께 롯데 선발진 원투펀치를 맡게 된 댄 스트레일리의 등판 간격이 조정됐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레이릴리는)앞으로 5일 간격으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이번 3연전 마지막 날인 31일 두산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그는 샘슨이 빠져있는 동안 5일 아닌 4일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31일 경기를 기준으로 다시 5일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허 감독은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딕슨 마차도(내야수)의 휴식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감독은 "어제 경기의 경우 후반부인 7, 8회에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마차도가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체력적으로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기 전 까지 마치도의 휴식일에 대해 특정 날짜를 콕 찝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딕슨 마치도(내야수)의 체력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얘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딕슨 마치도(내야수)의 체력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얘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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