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치렀다.
두팀은 이날 노경은(롯데)과 라울 알칸타라(두산)가 각각 선발 등판했다. 노경은과 알칸타라는 모두 제 몫을 했다.
두 투수는 승리투수 요건을 떠나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노경은은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했고 알칸타라도 6이닝 107구를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했다.
승리투수 요건은 알칸타라가 갖췄다. 그는 두산이 롯데에 3-2로 앞서고 있는 7회초 두 번째 투수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노경은도 호투헸지만 소속팀이 끌려가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가 동점을 만들지 못할 경우 그는 패전투수가 된다. 롯데는 7회초 공격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오현택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노경은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이후 맞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다시 호투했다. 그는 한화를 상대로 당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알칸타라에게는 올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다. 그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4승째(1패)를 올린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롯데에 4-2로 앞사고 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허경민이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쳐 달아나는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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