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신임 감독이 첫 훈련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8일 오전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서 산틸리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실시했다.
산틸리 감독은 올 시즌부터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달 24일 입국 이후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가진 뒤 처음으로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다.
산틸리 감독은 훈련 중 센터의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시하면서 선수 파악에 나섰다.
산틸리 감독은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산틸리 감독은 V-리그 남자부 구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다. 같은 국적의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와 함께 대한항공의 우승 청부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2020-2021 시즌 목표로는 '우승'을 언급했다. 다만 결과 못지않게 과정 역시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산틸리 감독은 또 "단순히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승리까지의 과정과 내용도 중요하다"며 "이 부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용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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