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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은 즐거운 도전"…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의 출사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신임 감독이 V-리그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8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서 부임 이후 첫 훈련 지휘에 나섰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 팀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왼쪽)이 8일 경기 용인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왼쪽)이 8일 경기 용인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 출신인 산틸리 감독은 V-리그 남자부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다. 이탈리아 U-21(21세 이하) 대표팀을 유럽 선수권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호주,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이 팀의 통산 두 번째 챔프전 우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V-리그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내게 큰 영광"이라며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도전 자체를 즐기고 재미있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산틸리 감독은 또 대한항공의 훈련 시설과 환경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틸리 감독은 "여러 리그와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지만 시설은 한국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이런 환경에서 선수, 스태프와 함께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용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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