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팬 곁으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이 중단된지 100일 만에 다시 시즌이 열렸다.
EPL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아스널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잔여 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손흥민(28, 토트넘)도 리그 재개 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안방인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 경기를 치른다. 시즌 30라운드 경기다.
손흥민에게는 리그 중간 기간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그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지 않았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았다.
손훙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토트넘 3-2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다쳤다. 해당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했으나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받은 병역특례 혜택으로 리그 중단 기간 동안 해병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도 수료했다.
중단 기간을 알차게 보낸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리그10호골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중단 전까지 EPL 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FA컵,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모두 16골이다.
맨유를 상대로 골맛을 본다면 네 시즌 연속으로 EPL 두자리수 득점도 달성한다.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의 활약은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29라운드까지 11승 8무 10패(승점42)로 EPL 20개팀 중 8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리그 4위가 목표다.
토트넘은 맨유전을 포함해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위 첼시(14승 6무 9패, 승점48)과 격차가 크지 않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5위 맨유(12승 9무 8패, 승점45)전에서 승점 추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맨유전을 앞두고 예열을 끝냈다. 지난 12일 열린 노리치시티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18일에는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