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0년 시작부터 6월 현재까지, 올해도 연예계는 바빴고 소란스러웠다. 스타들의 사건·사고 등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열애와 결별도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연예계 크고 작은 변화도 많았다. 2020년 상반기에 연예계를 장식한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편집자주]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결국 붙잡혔다…'더해커라이브'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이 휴대전화 해킹을 당해 협박 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범인인 박모 씨 등은 지난해 주진모와 하정우, 최현석 등 유명인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한 뒤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언론에 개인정보를 뿌리겠다는 박씨 등의 협박에 겁을 먹고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진모의 경우 휴대전화를 해킹, 내용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 범인들은 주진모가 금전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사생활이 담긴 대화 내용을 일부 유포해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대화에 언급된 인물들까지 이슈가 되며 2차 피해로 번졌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정우 또한 지난해 12월 2일 '고호'라는 닉네임의 범인에게 전 여자친구 사진과 메시지 등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 협박범은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 하정우의 개인정보 파일을 대거 발송하며 15억 원을 요구했다. 하정우는 해킹범과 밀당을 하면서 경찰이 검거를 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해 신고했다. 이후 휴대전화 해킹 협박 사건 전말이 밝혀지면서 '더 해커 라이브'로 화제를 모았다.
공갈 등 혐의로 검거된 피고인 4명은 자매 부부였으며 조선족 출신의 한국 국적 취득자였다. 이들은 법정에서 주진모, 하정우 등의 휴대폰 해킹 협박과 관련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피한 또 다른 용의자 A씨를 해킹 주범으로 보고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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