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의 내야수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다.
키움은 20일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약 6억 4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러셀은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러셀은 빅리그 데뷔 이후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6과 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2016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고 151경기에 출전해 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2리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을 기록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하게 됐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구단도 선수가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셀은 미국에서 메디컬체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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