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러셀은 1994년생으로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 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며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컵스에서 82경기 타율 2할3푼7리 9홈런 2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5년 연속 빅리그에서만 뛰었던 만큼 기량은 검증됐다는 평가다.
손혁 키움 감독은 "러셀은 좋은 선수다. 메이저리그 해설을 할 때 지켜봤다"며 "메이저리그 경험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테일러 모터가 기량 미달로 퇴출된 뒤 한 달 가까이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에 5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뛰어난 외국인 타자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손 감독은 "러셀은 팀의 미래로 봤을 때 좋은 영입이다"라며 "후속 절차가 빨리 마무리돼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또 "러셀은 유격수와 2루수를 생각 중이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선다면 러셀이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며 "김하성의 체력 안배를 위해 3루로 간다면 러셀이 유격수로 나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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