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1군 앤트리에 복귀한 뒤 첫 선발 등판해 호투한 윌리엄 쿠에바스와 멀티포를 쏘아올린 강백호 활약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KT는 21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퍼크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KT는 전날(20일) 당한 패배(0-8 패)를 되갚았고 롯데와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8승 23패가 됐고 롯데는 20승 21패가 되면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쿠에바스는 부진에서 벗어났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됐다. 1군 복귀전에서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도 6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장타 2방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KT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강백호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쳐 2-0 리드를 잡았다. 강백호의 배트는 뜨거웠다. 그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노경은이 던진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는 솔로포(시즌 10호)를 쳤고 이 한방으로 세 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도 달성했다. 롯데는 3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정휸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점수를 따라잡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다시 기회를 맞았다. 주권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이대호, 딕슨 마차도, 안치홍이 연속 3안타를 쳐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김재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동희 타석에 대타로 나온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 추격을 여기까지였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준태가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김재윤은 2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5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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