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지성준(포수)이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2군) 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드러난 사생활 문제 때문이다. 인터넷 매체 '오센'이 26일 지성준과 관련해 보도했고 롯데 구단도 이를 인지 후 이날 오후 지성준에 대한 징계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전날 지성준에게 SNS상을 통해 일려진 일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불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획인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서를 작성해 한국야귀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모범이 되어야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 유지 및 명예 실추 사유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었다"며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사회적 물의 및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한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선수단 '성 의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내야 유망주로 꼽히던 한 선수가 전 여자친구와 교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성준은 오프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팀 자체 퍙가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금까지 올 시즌 1군 출전은 3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다. 엔트리 말소 전까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7리(71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부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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