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 측이 매니저 갑질 논란을 보도한 SBS에 엄정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이순재와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 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 측은 "선생님은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SBS '8뉴스'는 지난 29일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원로배우 매니저 폭로'라는 제목으로 유명 원로배우 A씨 매니저로 일하다가 최근 해고된 매니저 김모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 씨는 이 인터뷰에서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4대 보험을 들어달라고 요구하자 결국 해고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순재 측은 30일 조이뉴스24에 "SBS '8뉴스' 측에서 보도 전에 우리와도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우리 입장은 빼고 김 씨 입장만 보도를 했다"며 "이에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입장문을 낸 후 선생님과 상의해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 밝혔다.
아래는 이순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배우 이순재 공식입장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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