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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이 꼽은 키움 상승세 동력 '이승호·이정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들이 고비를 정말 잘 넘어간 것 같아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두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두산은 당시 키움에 시리즈 전적 4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키움의 준우승이 결정된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같은 장소에서 두팀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6월 월간 성적 1위를 이끈 원동력 중 하나로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좌완 이승호를 꼽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6월 월간 성적 1위를 이끈 원동력 중 하나로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좌완 이승호를 꼽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손혁 키움 감독은 당시 이 자리에 없었다,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로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상대했다. 손 감독은 장정석 전 감독(현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손 감독은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이 6월 마지막 날인데 선수들이 이번 달 정말 잘 해줬다"며 "특히 한 점차 승부를 정말 잘해줬다. 피로도가 상당할 텐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키움은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이번 달 24경기를 치렀고 18승 6패를 거뒀다. 월간 성적만 놓고 보면 KBO리그 10개팀 중 가장 좋다.

손 감독은 최근 상승세 원동력에 대해 "특정 선수를 콕 찝어 말하긴 그렇지만 타자쪽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그리고 무엇보다 투수에서는 이승호에게 고맙다"며 "특히 이승호는 승수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제 몫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한 점차 승부에 강한 이유로는 "확실한 마무리(조상우)가 있다는 점과 공격에서는 타선 집중력이 좋았다"고 꼽았다. 손 감독은 "6월을 시작하면서 5할 승률 유지를 목표로 세웠었다. 부상 선수가 많았고 제이크 브리검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고비라고 봤다"며 "선수들이 잘 버티고 (고비를)잘 넘겼다.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호는 이날 선발 등판한다. 두산도 같은 좌완인 유휘관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루 키움 이정후가 1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루 키움 이정후가 1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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