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최근 팀 성적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최 대행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는 경기가 많아져서 면목이 없다"며 "야구는 선수가 하지만 결과는 감독 책임이다. 운영자가 잘못했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7로 패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개막 후 50경기에서 12승 38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이 지난달 7일 사퇴한 뒤 최 대행이 1군 선수단을 이끌고 있지만 5승 15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9위 SK 와이번스(14승 36패)와 함께 일찌감치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리그 진행이 크게 반감되는 등 경기력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 대행은 "다른 팀들과 비슷한 레벨과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또 "감독의 역할은 주어진 자원으로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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