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군으로 돌아온 우완 고우석의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류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고우석의 전날 피칭 내용이 괜찮았지만 당분간은 재활 기간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1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불펜 피칭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반월판 연골 손상이 발견됐고 급히 수술대에 올렸다.
고우석은 당초 재활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 전날 NC전에서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류 감독은 "두 달 만에 등판이었는데 직구 스피드가 148, 149㎞까지 찍혔다"며 "다만 지난해 한창 좋을 때 구위는 아니다. 전날 고우석의 공을 지켜본 심판 역시 같은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고우석은 당분간 재활 등판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 컨디셔닝 파트와 등판 간격을 잘 관리할 예정"이라며 "마무리 투수로 돌아가는 건 구위와 몸 상태가 100%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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