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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지호 "잉꼬부부 타이틀 부담스러워, 매일 투닥거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김지호가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지호는 남편인 배우 김호진과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상이몽' 김지호 [사진=SBS]

김지호는 남편 김호진과 잉꼬부부라고 여겨지는 오명을 벗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했을 때부터 잉꼬부부라고들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렇게 이미지가 만들어지니까 너무 부담스럽더라"라며 "정찬성 부부랑 굉장히 비슷하다. 매일 투닥거리고 친구처럼 지낸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리고 김지호는 "남편은 나와 달리 섬세한 성격이라 나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신혼 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싸웠다"라며 치약 때문에 싸웠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에 김지호는 "그래서 이제는 불편한 사람이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치약도 이젠 눌러서 쓰는 치약을 사용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호는 기념일을 챙기는 남편과 달리 "기념일을 왜 챙기는지 모르겠다. 남편의 생일의 경우 음력이라 매해 달라지니까 생일도 챙기기 힘들다. 하지만 양력인 딸의 생일은 챙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요즘은 핸드폰 달력에도 음력이 다 나온다"라고 조언했고, 김지호는 "안다. 그런데 그만큼 관심이 없으니까 못 챙기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이 "효우가 한 달 동안 엄마를 안 불렀다고?"라고 질문하자 김지호는 "출산하고 1년 반 됐을 때 미니시리즈를 찍었다. 씻고 나가고, 한 시간 자고 나가고 하니까 애를 2-3개월 동안 못 봤다. 저는 봤지만 애는 저를 못 본 거다"고 답했다.

이어 김지호는 "가기 전에는 '엄마'를 하고 '아빠'를 못했는데, 갔다 왔더니 '엄마'를 못하고 '아빠'를 하더라"며 "애가 이렇게 서운했구나, 그 마음을 알고 애를 앉혀놓고 역할놀이를 했다. 엄마 앞에서 엄마라고 부르는. '누구야?' 그러면 '아빠' 하더라. 너무 속상했다. 있는 힘을 다해 놀아주고 사랑을 줬더니 오래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원조 CF퀸이자 믿보 배우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호는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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