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범형사' 조재윤이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성공적인 캐스팅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조재윤은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과거의 전과를 뒤로 하고 어린 딸 은혜를 위해 택배기사로 정직한 삶을 살고 있던 중 2명을 살해했단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아 5년간 억울하게 복역 중인 이대철을 연기했다.
조재윤은 첫 등장부터 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등 '믿보배' 타이틀에 걸맞게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사형수들의 사형 집행 확정을 눈치 챈 조병길이 이대철에게 다가가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며 사형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이대철은 실제인 듯한 고통에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교도관의 회상 장면에서도 조재윤은 특별출연 이상의 열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유도 모른 채 박건호에게 잔인하게 두드려 맞아 샤워실에서 피를 흘리며 발견된 이대철은 진술 과정에서 박건호의 편을 들며 거짓말을 했다.
조재윤은 흥미진진한 전개 속 빠질 수 없는 존재이자 영문도 모른 채 누명을 쓴 사회적 약자 이대철을 자신만의 색깔로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주어진 작품과 캐릭터마다 특색에 맞는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극에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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