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는 인천 동산고 4년 선후배 사이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는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류현진은 소속팀 1선발로 이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탬파베이는 플래튼 시스템을 적용했다. 좌완 류현진이 나오자 왼손타자인 최지만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지만을 대신해 얀디 디아스가 1루수 겸 2반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그는 소속팀이 토론토에 4-6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케빈 키어마이어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토론토 4번째 투수 라파엘 돌리스를 상대했다.
그는 돌리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디아스와 헌터 렌프로가 각각 2루수 뜬공과 삼진을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1루수로 갔다. 디아스는 마이클 페레스(포수)와 교체됐다.
류현진도 이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그는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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