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제시가 귀차니즘 때문에 환불을 잘 못 받는 성격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신봉선이 스페셜 DJ로 함께 했으며, 가수 제시와 소유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센 언니' 제시는 이날 털털한 매력과 애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시는 한국말 실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제는 한국말이 더 편하다. 디테일하게 들어갈 때는 영어 단어들이 더 쉽고, 표현하는 것도 쉽다"라며 "한국말이 많이 늘었는데, 늘지 말라고 한다. 방송국 가면 '한국말 너무 잘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엄정화, 화사와 함께 결성한 '환불원정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제시는 "저는 너무나 신기하다.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런 그룹이 없었지 않나"라며 "(이효리) 언니가 제주도를 가서 연락이 안 됐다. '놀면 뭐하니'에서 이야기 했다. 너무 놀랐다. 만나자고 이야기 했는데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내일 첫만남을 이야기 하며 "편안하게 입고 가겠다"고 말했다.
제시는 실제로도 환불을 잘 받는 성격이냐고 묻자 "귀찮아서 못 받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옷도 가방도 많이 샀다. 이제는 환경도 안 좋으니 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안 예쁠 것 같으면 환불하고 싶은데 다시 못 간다. 귀찮아서 구석에 둔다"고 허술한 성격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불합리한 것은 어떻게 하냐"고 되묻자 "그냥 냅둔다. 잘못 와도 그냥 둔다.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것도 어렵다. 해도 제 목소리를 알아본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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