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SNS로 지민+FNC 동시 저격…FNC "추후 입장 밝힐 것"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진을 공개하며 AOA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를 재차 저격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목 상처를 꿰맨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설전이 있었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이 사진은 최근 FNC 관계자 측이랑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다.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라며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요. 나는 그 꼴 못 본다. 나는 11년 동안 그것보다 넘게 고통받았다"고 분노했다.

이어 권민아는 "FNC도 그렇고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나 원래 생각도 없고 밝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 약, 수면제 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 애가 이제는 한시간이면 깬다"며 "진심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나 같은 사람 안 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진심으로 생각하고 챙겨달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지난 달 3일 지민이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고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그룹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권민아는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를 재차 저격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조이뉴스24에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이번 사태 당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FNC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첫 입장을 발표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