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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에 침착맨 저격까지…샌드박스, 결국 공식사과(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유튜브 뒷광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소속된 MCN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결국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샌드박스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소속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게재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사진=샌드박스]
샌드박스 네트워크 [사진=샌드박스]

샌드박스는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영상의 '영상 내 음성 혹은 자막', '더보기란'이나 '고정 댓글'을 이용하여 유료 광고임을 고지해 왔다. 당시 공정위에 적절한 유료 광고 고지 조치에 대해 문의 하였고,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 사실을 고지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이 내부 가이드라인이 시청자분들께 충분한 광고 고지를 드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샌드박스는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샌드박스는 ▲향후 샌드박스 직원과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전문 법률 기관의 정기적 교육, ▲유료 광고 미표기 방지 캠페인 발족, ▲9월 공정위 지침 개정안 준수, ▲공정위를 통한 규약 심사 요청을 약속했다.

최근 여러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유튜브 뒷광고 폭로가 나오면서,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을 게재해온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직격탄을 맞았다. 논란이 된 크리에이터들 중 일부가 샌드박스 소속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샌드박스 역시 타격을 입었다.

또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은 7일 생방송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샌드박스를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등 파장은 커지고 있다.

침착맨은 웹툰작가 주호민과 함께 했던 '침펄토론 시즌2' 방송 미비에 대해 지적한 뒤 "집에 가서 팬카페를 확인해보니 여론이 무척 안 좋았는데, 샌드박스의 사후 대처가 엉망이었다"며 "샌드박스에 동료 의식을 가지고 내가 본 것만으로 회사를 판단하려고 했다. 대표님이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짜 죄송하면 대가 없이 계약을 해지해줬으면 한다. 샌드박스 자체에 너무 열받았다. 1년 반 동안 같이 해서 의리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 진짜 쓰레기 같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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