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SNS의 마지막 글은 FNC엔터테인먼트와 AOA 팬들을 향한 사과문이었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8일 극단적 시도 후 병원에 이송된 이후 첫 근황이 담긴 글이었다.
권민아는 "내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돼버린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민아는 팬들과 지인, 가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힌 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민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SNS 계정을 삭제했다. 더 이상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AOA 리더 지민에게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까지 전했다.
이후 권민아는 다시 SNS를 통해 AOA 멤버들이 이번 사태에서 자신을 방관했다며 재차 저격글을 남겼고, 다시 극단적 시도를 암시한 사진을 올린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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