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F8' 오기환 감독이 향후 달라질 콘텐츠의 형식 타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 기자간담회에서 오기환 감독은 "이번 작품은 어떤 곳에 어떻게 상연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라며 "영화는 2시간, 드라마는 70분, 숏폼은 10분 등의 형식이 있지만 이 또한 고정관념인 것 같다. 향후 콘텐츠의 형식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작주체가 다양해 지고 있다. 방송국이나 영화사만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종 잡을 수 없고, 좋게 보면 꿈꾸는 건 어떻게든 만들어진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감독을 영상감독으로 직함을 바꾼다면 창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창작자 입장에선 더 좋은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F8'은 14일 밤 10시10분 첫 방송된다. '간호중'(민규동 감독)을 시작으로 '만신'(노덕 감독), '우주인 조안'(이윤정 감독), '블링크'(한가람 감독),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안국진 감독), '하얀 까마귀'(장철수 감독), '증강콩깍지'(오기환 감독), '인간증명'(김의석 감독)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오기환 감독의 '증강콩깍지'는 가상연애앱에서 다른 얼굴로 만난 두 사람이 시스템 다운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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