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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오만석·서이숙 코로나19 음성…연예계, '도미노 감염' 현실화(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오만석과 서이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사실상 셧다운 된 연예계가 n차 감염 속도를 한발 늦춘 가운데 한숨 돌릴 수 있을까.

오만석 서이숙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오만석은 JTBC '장르만 코미디', 서이숙은 tvN '스타트업' 촬영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던만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말 그대로 예능과 드라마 전반에 '연예계 셧다운'이 우려되는 위기 상황이었다.

배우 오만석이 JTBC 금토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서이숙 [사진=퀀텀이엔엠]

연예계 초토화 시작은 배우 서성종이었다.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그가 이끄는 연극 '짬뽕', 출연 중이던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가 바로 타격을 입었다. '짬뽕' 출연을 앞두고 있던 허동원과 김원해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관련 인물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놈이 그놈이다' 역시 촬영을 멈추고 곧장 철수했다.

그 이후로 도미노처럼 연쇄 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허동원의 분장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그가 오만석과 밀접 접촉하면서 '장르만 코미디' 측도 20일 촬영을 중단한 뒤 방역에 나섰다. '그놈이 그놈이다'와 스태프가 겹치는 '도도솔솔라라솔'도 촬영을 멈췄다. JTBC '사생활', '런온', '경우의 수' 등이 스태프의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저마다 촬영을 멈췄다.

SBS

SBS는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 전체를 셧다운 했다. 사옥은 21일까지 봉쇄된다. 이로 인해 25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SBS MTV '더쇼' 역시 결방을 결정했다. EBS 역시 'K-POP 한국어' 외주제작 PD 1명과 출연자 3명이 감염되면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한 스태프가 여러 작품을 동시에 맡거나, 다른 작품 촬영장에 자유롭게 오가는 방송 제작 환경의 특성상 n차 감염의 위험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만석 서이숙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예능, 드라마 전반에 더 퍼지는 상황은 잠깐이나마 막았다는 것이다. 서울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예계 셧다운'이 일어난 상황에서 향후 사태가 어떻게 잠재워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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