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팀 동료들도 공격과 수비에서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시즌 2승째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마운드 위에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는 5이닝 동안 85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소속팀이 1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헬슬리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미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변이 없는 한 시즌 2승째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08에서 0.83으로 낮췄다. 또한 지난 달(8월) 23일 신시내티전 1회부터 이날 경기까지 17이닝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부터 김광현을 도왔다. 1회초 신시내티 선발투수이자 '에이스'로 꼽힌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냈다. 브래드 밀러, 덱스터 파울러, 콜튼 윙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쳐 김광현 어깨를 가볍게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밀러는 2회초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초엔도 토미 에드먼이 적시타를 쳐 9-0까지 달아났다.
5회초에도 밀러의 적시타에 이어 이날 포수 미트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야디에르 몰리나가 적시타를 쳐 11-0으로 또 도망갔다.
6회초에는 대타로 나온 앤드류 니즈너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18안타로 13점을 냈다.
신시내티는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랴간 뒤 헬슬리를 상대로 6회말 조이 보토가 솔로 홈런을 쳐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에 13-1로 크게 앞서고 있다. 김광현의 2승은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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